[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제 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헤아의 대체자로 점찍은 오나나가 밀라노 공항에서 목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오나나가 맨유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모습은 밀라노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맨유는 주전 골키퍼였던 데헤아와 결별했다. 결정적인 실수를 반복하는 등 불안함에 시달렸던 게 주된 이유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이 아닌 ‘이별’을 택하면서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모색했다.

그가운데 오나나가 눈에 들어왔다. 오나나는 정확한 전진 패스를 바탕으로한 빌드업에 큰 장점이 있는 선수다. 190cm의 장신으로 골키퍼의 기본인 선방 능력이 뛰어난 그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을 함께한 선수다.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에 몸담았던 2016~2017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행의 주역이기도 하다.

이후 그는 지난시즌 인터 밀란으로 적을 옮겼고, 첫 시즌 만에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계약은 2026년 4월까지지만 맨유행이 임박한 셈이다.

매체는 ‘그는 편안한 티셔츠와 흰색 하의를 입고 공항에 도착했다. 메이슨 마운트에 이어 맨유가 영입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며 ‘텐하흐 감독은 프리시즌 초반 선수 두 명의 이적을 확정, 미국 투어에 이들을 함께 데려감으로써 분명히 기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