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36)가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LS)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메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투입됐다.
그는 그라운드를 누비다 후가시간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왼발슛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가르며 인터 마이애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스스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발동도르 7회 수상자로서의 위대함을 한껏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는 메시의 전 바르사 동료인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후반 9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뒤늦게 팀에 합류한 호르디 알바는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21년 여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메시. 그는 두 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1에서 뛰었으나 일부 극성 홈팬들과의 불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결국 미국행을 택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와 2년 반 계약을 했으며, 5000만~6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