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1루수를 보강해야 하는 샌디에이고가 최지만(피츠버그)에 관심을 가질까. 김하성과 함께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감기한 전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1루수와 포수를 꼽았다. 이 매체는 주목할 1루수 영입 후보로 조이 메네세스(워싱턴), 바비 달벡(보스턴)과 함께 최지만을 꼽았다.
최지만은 피츠버그 이적 첫 해인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부상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시즌 타율은 0.186에 불과하지만, 복귀 후 7월 9경기에선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22일 LA에인절스전에선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거액을 투자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1루수로 나서고 있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올시즌 타율 0.208 8홈런 37타점 OPS 0.656에 그치고 있다. 피츠버그 역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트레이드 시장에 세일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최지만이 샌디에이고로 향한다면 김하성과 함께 한국인 듀오를 결성해 좀 더 활기찬 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