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27·카메룬).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으로 꼽히는 그가 팀 동료들을 극찬했다.

지난주 목요일 팀에 합류한 오나나는 맨유 클럽 채널과의 첫 인터뷰에서 “맨유 동료들과 첫 훈련 세션을 가졌는데, 여기 수준(quality)이 정말 대단하고(amazing) 훌륭했다(great)”고 밝혔다.

그는 “아무나 맨유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빅클럽에 소속돼있다면 이미 세계 최고선수 중 한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달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되면 나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나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오나나는 지난 2022~2023 시즌 인터밀란 소속으로 팀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클린시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발로 공을 다루는 능력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클린시트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팀 동료, 수비수, 스트라이커들의 공이 컸다. 골키퍼 코치도 마찬가지”라며 몸을 낮췄다.

오나나는 자신의 골키핑 스타일에 대해서는 맨유가 공을 소유할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적응할 줄 아는 ‘현대적 골키퍼’라고 묘사했다.

그는 “나는 후방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매우 편하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다. 내가 직접 상황을 읽고, 특히 특정 순간에 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읽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오나나는 “난 스스로 현대적인 골키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다”고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