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오아시스의 맏형 노엘 갤러거가 4년 6개월만에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8일 본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는 오는 11월 2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오아시스 해체 후 결성한 하이 플라잉 버즈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하이 플라잉 버즈는 지난 6월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카운슬 스카이스’(Council Skies)를 발매한 바 있다.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로 구성된 오아시스는 브릿팝의 부흥을 이끈 대표적인 영국 록밴드다. 1991년 결성 이후 7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고 전 세계적으로 9000만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원더 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으며 동시대와 후배 밴드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밴드가 형제의 갈등으로 2009년 해체된 뒤 노엘 갤러거는 ‘하이 플라잉 버즈(High Flying Birds)’라는 새로운 밴드를 결성, 앨범과 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이 플라잉버즈’는 총 3장의 정규앨범과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등 4장을 발매했다. 앨범은 모두 발매 첫 주 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는 물론 하이 플라잉 버즈 활동 이후 진행된 단독 공연 회차 모두 매진시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2006년 오아시스 첫 내한공연 때부터 한국 특유의 ‘떼창’문화에 반해 매번 한국 공연과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지난 2019년 내한공연에서는 한국 팬들을 위해 투어에서 거의 연주하지 않는 ‘리브 포에버’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엘 갤러거는 이날 자신의 개인채널에 내한공연 소식을 알리며 한국어로 “곧 보자, 아름다운 놈들아!”라고 남겨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공연 티켓은 다음달 4일(금)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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