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TV조선 ‘아씨 두리안’을 마친 임성한 작가(피비)가 치정 스릴러로 돌아온다.

임성한 작가의 첫 판타지 멜로 드라마인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 13일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씨 두리안’ 마지막 회의 시청률은 8.1%를 기록했다.

‘막장 대모’라는 수식어와 함께 늘 파격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이기에 그의 차기작에도 이목이 쏠린 가운데, 그가 ‘카지노’를 제작한 아크미디어와 손잡고 차기작을 예고했다.

아직 임성한 작가의 차기작에 대해 ‘치정 스릴러’란 장르를 제외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괴한 설정에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받아온 작가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신기생뎐’에서는 빙의, ‘오로라 공주’에서는 유체 이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AI를 등장시키며 예측불가 전개로 늘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MBC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SBS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으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는 막장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했던 결심을 뒤집고 다시 드라마를 집필, 6년 만의 신작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을 내놓았다. ‘결사곡은’ 2021년에 방영돼 첫방송부터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쓰고, 시즌2 마지막화는 최고 시청률 16.6%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한편 아크미디어 안창현, 김한상 대표는 “국내외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볼 수 없었던 소재가 될 것”이라며 “아크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힘으로 피비 작가가 가진 필력에 강력한 화력을 더할 예정이다.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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