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올해 상반기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이 133만14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로 집계됐다. 또한 초대형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폭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약 64.2%로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048만2400대를 조사됐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2% 점유율을 차지했다.

상반기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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