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안양에서 예술꽃이 핀다.”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가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안양예술공원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지에서 펼쳐진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화이트 큐브로 찾아가야만 감상할 수 있는 예술이 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기간 중 도시 곳곳에서 공공예술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을 주제로 오뚜기, 삼화페인트 등 기업과 협업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성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감독은 “이번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유휴 공간을 활용해 대규모 실내 전시를 기획해 야외 전시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회화, 설치,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내외 유명작가 및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깊다. 안양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분들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제적인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만큼 24개국에서 해외 작가 29명이 참가한다. 또 국내 작가는 59명이 참가하며 그 중 안양지역 작가는 31명이 작품을 낸다.
전시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 학술대회, 도슨트 투어 등이 열려 이해를 돕는다.
개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문 인근 국형걸의 작품 ‘팔렛세움’ 앞에서 개최된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