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정재호 연출가가 한국연출가협회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정 신임 이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 ㈔한국연출가협회 2023 제1차 임시총회에서 협회 회원들의 추대를 받아 취임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의 궐위로 인해 협회 정관에 의거 진행됐다. 이사장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정재호 연출이 회원들의 추대에 의해 별도의 선거 절차 없이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대 집행부의 남은 임기인 2024년 12월까지.
정 신임 이사장은 회원 시스템 DB구축, 연출가협회 분과 활성화, ‘2080 대한민국 연출가전’을 위한 TF팀 신설 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냈다.
정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후배 동료 연출가들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남은 임기 동안 한국연출가협회가 지속해오던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에 헌신하겠다”며 “젊은 신진 연출가들에게는 보다 나은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원로 연출가들은 그들이 쌓아온 업적과 명예가 존경받는 무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예대 연극과 및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연극교육과를 졸업한 후 극단 광장, 사조 등에서 연출가로 활동했다. 현재 극단 이구아구의 대표. ㈔한국연극협회 사무총장, ㈔한국연출가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제39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춘천연극제 대상, ㈔한국연극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