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정확히 누군지 아무도 못 알아보는 비자발적 익명 여행을 즐겼다.
30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떠난 김수용의 당일치기 여행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변에 마련된 인형뽑기 게임 앞에 선 김수용은 연예인 야구단 솜씨를 발휘해 공을 던졌지만 쉽지 않았고, 간신히 문어인형을 받았다.
문어인형의 사용법을 알려주러온 옆 가게 사장님은 “딱 보니까 알겠네. 안경 끼니까. 실물로 보니 더 잘생겼네”라면서도 끝까지 그의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이에 김수용이 “빠니보틀이라고 여행 유튜버다”라더니 “사실 내가 본업은 따로 있다. 요리사다”라고 하자 사장님은 “아유. 딱 보니까 알겠다. 인기가 엄청 많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이어 수륙양용차를 타러 떠났다. 가볍게 강으로 입수한 수륙양용차는 이어 비포장 도로를 거칠게 달려나가 무한 엉덩방아를 유발했다. 뺨을 후려치는 바람을 맞은 김수용은 다크서클이 코까지 내려온 모습이었다.
그는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 거다. 너무 지쳐있는거 아니냐고. 힐링하고 있다”라고 정정했다.
역동적인 여행을 즐긴 김수용은 글램핑장을 겸하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때 김수용을 알아본 시민이 등장해 “이수용씨 맞죠? 팬이에요”라며 반색했다. 김수용은 “내가 이름이 두갠데, 오늘은 김수용이다”라며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