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조규성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펩시 아레나에서 열린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2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미트윌란이 치른 최근 세 경기에 결장했지만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8분 만에 토마 페카르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5분 파울리뉴가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미트윌란은 앞선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두 경기 합계 4-4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조규성은 1번 키커로 나선 득점했다. 양 팀 5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가운데 미트윌란의 마지막 키커인 슈테판 가터만이 실축하면서 경기는 바르샤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미트윌란의 UEFA 클럽대항전 출전은 무산됐다. 조규성과 최근 이적한 이한범은 덴마크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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