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국내 보건의료 분야 법적·윤리적 규범 수립에 앞장서온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 김소윤 원장이 APACPH(아시아․태평양공중보건학회· Asia-Pacific Academic Consortium for Public Health)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예방의학 전문의이자 보건학 박사다. 예방의학 및 보건의료에 관한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역량을 토대로 국민 건강과 직결된 합리적이고 실효성 높은 보건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의료 분쟁 조정, 임상 의료윤리, 국제 보건 등에 관해서도 연구했다.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 판례 분석’ 시리즈(총 8권)를 발간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환자를 위한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 조성, 의료윤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추진 등 사회 인구 구조적 변화에 따른 의료 제도 개선에 힘을 쏟았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김소윤 원장은 국내 보건의료 분야에 남긴 빛나는 연구 업적과 성과로 국제 공중보건 및 의료법 윤리 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왔다. 그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중보건 상황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술 단체 APACPH를 2년간 이끌게 됐다.

그의 회장 임기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며 2024년 10월 22~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보건학, 예방의학의 미래를 보여줄 APACPH 학술대회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최신 공중보건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경 및 공중보건 관련 분야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AI, 유전학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첨단 의과학 수준에 맞춰 미래를 위한 보건학과 예방의학의 역할에 대해 토의하고 아프리카·아시아 국가 의료법 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면·비대면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네트워크 구축, 보건 교육 전문성 강화, 노년의 웰빙과 웰다잉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국내 보건대학 교수 1,500여 명, 공중보건 전문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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