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8일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제14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개막식에서 “마을공동체가 저출산, 고령화, 경기침체, 탄소중립과 같은 사회 의제 해결에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2013년 수원에서 마을만들기 대회를 개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전국대회로 다시 한번 마을만들기의 가치를 세워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재단과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는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는 매년 새로운 지역을 선정해 개최된다.
개막 첫날인 18일 각자 음식을 가져와 함께 나눠 먹는 만찬 행사 ‘수네앙블랑(수원+디네앙블랑)’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을리빙랩(생활실험실) 경연대회, 마을활동가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19일에는 옛 도청사 잔디마당에서 △마을정원, 청년마을살이를 주제로 논의하는 기획 컨퍼런스 △9개의 자유주제 컨퍼런스 △매산동, 행궁동, 조원1동, 매탄3동, 율천동,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지 등 우수 마을만들기 활동 지역 현장 탐방 등이 이어진다.
마을만들기 활동가들의 활발한 교류 활동도 펼쳐진다. 18일 행궁동 어울림센터서 마을활동가 간 연대를 위한 대화 모임이 열린데 이어 1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음 공유회가 전국대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20일에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자유 컨퍼런스와 함께 폐막식에서 제14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의 활동 결과와 제안사항을 발표된다.
이 밖에 대회장 곳곳에서 체험, 홍보, 마켓, 이벤트, 피크닉, 푸드존 등 다양한 3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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