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사전선거운동’ 총장선거 구설수.

공주지역 주민들 “공주교대 총장 논란 지겹다” 정상화 요구.

[스포츠서울 | 충남=조준영기자] 공주교육대학교는 지난 4년간의 총장 공백 기간을 끝내고 올 12월 5일 총장선거를 실시한다.

그 동안 ‘직선제 총장의 임용제청 거부’로 파장을 일으킨 지 4년 만에 치루어지는 선거다.

이번 선거에는 총 3명의 교수가 출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교대의 익명의 제보자는 “지난 문재인 정부 교육부의 공주교대 임용제청거부로 학생과 동문 지역사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선임되는 총장의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과 능력을 확인하고, 구성원의 상처를 치유하며 정의로운 인물이 선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라고 하지만 출마 예정자 자질에 대한 비판과 실망의 여론이 거세지는 실정이다.

A 교수는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당선 되더라도 교육부의 검증 통과가 어려울 뿐아니라 학내 검증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라 설명했다.

또한 A 교수는 ‘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의 교육비서관, 민정비서관과 특수한 관계성이 있다면서 K교수의 박근혜 정부시절 ‘좌편향 검정 교과서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고 조직적으로 임용제청을 방해한 사실이 있다’ 고 익명의 제보자는 주장했다.

추가로 A 교수는 ‘사전 선거운동으로 공주 시내의 특정 술집에 선 결재하고 학생식사비 명목으로 지출하는 등 공금횡령 및 유용으로 형사고소 할 것’ 이라고 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공주교대 관계자 F씨는 “A 교수가 학생식비 영수증으로 술집 영수증을 제출하여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고도 설명했다.

취재결과, 실제로 공주교대 학생(3학년)은 “술집에서 A 교수와 세 차례 술 자리를 했고 학생들이 술을 마실 때 와서 술값을 미리 내기도 했다면서 강의도 부실하게 하면서 선거운동에만 전념하는 것 같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출마예정자 B 교수는 ‘교육부가 공주교대 K 교수의 총장 임용제청을 거부했을 때 공주교대 전 구성원이 대학의 자율성 보장, 대학민주주의 촉구 서명 시위를 하였는데 시위참여도 하지 않고 서명조차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라고 해 제보자들의 제보가 빗발치는 상황,

제보자는 B 교수에 대해 ‘공주교대 다수의 의견이 교수와 학생들이 재선거를 거부하고 교육부와 투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교육부의 재선거 압박을 동조하는 등 반민주적 행동 행태를 보여왔다’고 주장, ‘대학의 위기를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자 수년 전부터 총장 선거운동만을 해온 기회주의자’라고 설명했다.

또, 공주교대 익명을 요구한 J모 교수는 “B 교수야말로 정의롭지 못하고, 지성인답지 못하다며 스스로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교수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언성을 높이고 있다.

안 그래도 그 동안 말 많은 공주교대 총장 선거에 있어 입후보한 후보자 A, B가 모두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공주지역 주민들은 “이제 지겹다 제대로 된 총장이 빨리 와야 할 것” 이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휘둘렀다. 공주지역에서 학교 총장 문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공주교대는 개교 이래 최초 2019년에 학생과 교수 교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총장선거’를 시행했다. 지난 선거에서 교육학과 K 교수는 △학생의 82.3%, △교수 63.4%, △직원 80.4% 의 지지를 받아 1순위 임용제청후보자로 선출된 사실이 있다.

당시 K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제시한 ‘고위공직자 임용배제 7대 비리’에 해당사항이 없었으나 교육부에서는 십수년전 △대전광역시 교육감 선거 시 저서제공으로 인한 벌금, △과속으로 인한 자동차과태로 등을 이유로 임용제청을 거부한 사실이 있다.

그리하여 공주교대 학생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은 ‘대학의 자율성’과 ‘대학민주주의를 파괴한 폭거’로 규정하고 그 동안 4년간 재선거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K 교수는 지난 9월달, 대학구성원에게 학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23년도 내 총장선거가 이루어져 24학년도 부터는 대학이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고 공주교대 총장추천위원회는 K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올해 12월 5일 총장선거를 하게 된 것이다.

공주교대 재학생들은 “직선제 총장 임용제청 거부로 학생과 동문 및 지역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혼란에 빠뜨렸다며, 대학의 자율성과 대학민주주의를 위해 처절하게 투쟁했던 지난 4년이 헛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총장이 선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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