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현역가왕2’ 환희가 트로트계의 춤꾼까지 노린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5회에서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본선 2차전이 시작되었다. 그 중 환희는 상반된 무드의 단체전과 듀엣전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라운드 단체전으로 팬심 사냥에 나선 환희는 팀원들과 함께 현인 원곡의 ‘꿈속의 사랑’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보이 출신의 면모를 뽐내며 놀라운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솔선수범하며 팀원들을 이끌며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진 무대에서 환희는 댄스브레이크를 선보이며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비보잉을 춘 직후에도 흐트러짐 없는 호흡으로 노래를 이어가는 베테랑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에 설운도는 “환희의 역할이 컸다. 환희 같은 분이 필요하다. 색다른 퍼포먼스의 트로트를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환희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환희의 매력을 높게 평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환희는 신유와 함께 이은하의 ‘겨울장미’를 선곡해 환상의 하모니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단체전과는 다른 매력의 트로트 왕자 같은 모습으로 연예인 판정단과 국민 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환희는 26년차 보컬리스트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뽐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것. 그런 환희의 무대를 본 연예인 마스터 윤명선은 “R&B의 내공이 충분히 트로트로 응용이 가능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환희가 보여줄 무서운 가능성에 대한 평을 전했다.

이후 환희가 속한 김준수 팀은 1라운드 단체전과 2라운드 듀엣전 점수를 합한 누적 점수 360점으로 팀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남은 트리오전에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환희는 지난 자체 평가전 MVP 등극에 이어 본선 1차전 1:1 현장 지목전에서 421점 대 79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를 기록하며 본선 2차전으로 직행했다. 방송 후 환희는 2주차 시청자 투표에서 8위에 오르며 트로트 황태자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매 회 다양한 매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환희.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매력과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환희가 출연하는 MBN ‘현역가왕2’ 6회는 내달 7일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