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루키 센터 웸반야마(19)가 NBA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웸반야마는 26일(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벌어진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전반에 파울 트러블에 걸려 스타팅 5 가운데 최소 21분을 뛰며 15득점을 기록했다. 23분 동안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샷에 5개의 턴오버를 허용했다. 6개의 슛 가운데 3점 슛 3개로 얻은 15점이다. 페인트존에서의 슛은 3개를 모두 실패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지역 라이벌전인 데다가 웸반야마의 데뷔전으로 ESPN이 전국 중계를 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프랑스 태생의 웸반야마는 올 6월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돼 스퍼스를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 유망주로 꼽힌다.

프리시즌에서는 연착륙에 성공했으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는 파울 트러블로 코트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15득점 가운데 9득점을 기록하는 클러치 슈팅 능력을 발휘해 위안을 삼았다.

경기는 스퍼스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연속 턴오버를 범하고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 두 백코트 슈터의 연속 3점 슛이 터져 매버릭스가 126-119로 승리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나란히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매버릭스 제이슨 키드 감독은 어빙과 돈치치 두 포인트가드로 맞섰다. 지난 시즌 도중 어빙을 트레이드했지만 돈치치와의 호흡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원정 개막전에서 돈치치는 33득점-14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빙은 22득점을 작성해 백코트에서만 55득점을 만들었다.

스퍼스는 스타팅 5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막판 범실과 3점 슛을 허용해 개막전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야투 성공률은 51.7%-47.5%로 앞섰으나 3점 슛 성공에서 15-11로 뒤져 홈코트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7점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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