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면·소스·고명 세 가지 모두 한 공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이제 B2C 매출 비중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충북 진천 소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면사랑은 1993년 OEM 기업으로 시작해 1996년 자가브랜드 ‘면사랑’을 도입하고 대한민국 B2B 면 시장을 주도했다.
단체 급식 시장, 프랜차이즈, PB 시장에서 활약하며 2018년 매출 1065억원을 기록해 창립 2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B2B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B2C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그동안 면에 대해 굉장히 많이 노력한 30년이었다”라며 “면 자체에 차별적인 품질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면부터 소스까지 모두 직접 개발했다”고 밝혔다.
면사랑은 충북 진천에 면·소스·고명 단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후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면과 소스, 고명의 맛이 조화롭고 품질과 제품 안전성 및 위생이 엄격하게 관리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1450억원이지만 현재 제품군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앞으로 매출을 3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면사랑 공장에 대해 강조했다. 정 대표는 “면사랑 공장은 2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면 제조 종합식품회사”라며 “면사랑은 한 공장에서 세 가지(면·소스·고명) 다하고 있다. 단일 공장 시스템을 가지고 품질이 뛰어난 식품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공장 견학을 통해 들어가 본 면사랑의 모든 시작인 공장 내부는 위생 수칙에 따라 방역복,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고 전신 소독 후 들어갈 수 있었다.
공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면이 생산되고 있었다. 면사랑은 생면, 냉동면, 냉장면 등을 생산하면서 각기 다른 온도, 습도에 집중해 심혈을 기울여 제품을 완성하고 있다. 공장 생산라인의 70% 이상이 자동화 설비로 이뤄졌으며, 하루에 건면 58t, 냉면은 60t 가량 생산하고 있다.
면사랑은 경쟁사들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가수숙성 연타’ 방식으로 면발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다가수숙성은 밀가루에 물을 많이 넣고 반죽하는 것이며, 면사랑만의 비법이 섞인 숙성 과정을 통해 반죽이 떡지지 않고 제대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공장 견학을 마친 후 정 대표는 국내 B2C 시장 공략에 대해 발표했다.

면사랑은 무엇보다도 HMR과 밀키트로 대표되는 냉동 가정간편식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냉동 간편식 제품은 실온 또는 냉장 식품에 비해 소스의 신선도와 고명의 다양성 부분에서 뛰어난 차별성을 가져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며 “면사랑은 자체 개발, 생산부터 상품 구성까지 가능한 만큼 냉동면과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사랑만의 뛰어난 공장 기술을 바탕으로 이제 B2C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냉동 가정간편식을 많이 내놓을 것이다”며 “30년 전 시장에 뛰어들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냉동 가정 간편식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외에도 한국인이 즐기는 ‘한국인의 면’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전달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면사랑은 현재 수출이 진행 중인 중국, 베트남, 태국 시장은 물론 프랑스 최대 식품 매장 ‘까르푸’와 ‘르클레흐’에 냉동팩 냉동용기면 7종을 수출한다. 또 수출이 결정된 시장 외에도 유럽 국가와 미국, 일본 등의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K푸드 세계화의 첨병으로 K누들을 전파하겠다”고 덧붙였다.
‘면사랑의 내일’이라고 이름 붙인 이번 30주년 기념 비전은 세계의 맛을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한 현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인들이 즐기는 ‘한국인의 면’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전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 대표는 “면사랑은 30년간 면을 사랑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면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이라며 “앞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면을 세계에 선보여 면사랑의 정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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