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주민의 관·내외 의료기관 방문을 돕는’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철원군은 올해 어르신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돕는 아름다운 동행 서비스에 161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철원군은, 거동 및 이동 수단 불편 등의 사유로 병원 방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령층의 관·내외 의료기관 방문을 돕는 「철원군 아름다운 동행 서비스」를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서비스」는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범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령 대상 중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 가구’의 관·내외 의료기관 방문시 교통(택시) 및 동행인력(생활지원사)을 연계·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철원군은, 아름다운 동행서비스의 주요내용인 ‘교통 및 동행인력’ 연계를 위해 철원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추진 주축으로 하여, 관내 택시운송사업자 및 철원군사회복지협의회 및 엘림노인복지센터와 상호 협력하여 대상자의 병원 방문 시 택시 및 생활지원사를 매칭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는 1천만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하여, 총 98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올해에는 군비사업으로 확대하여 3천만원, 총 161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름다운 동행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부재한 65세 이상 대상자에게 병원 이동 시 말벗 지원, 병원 내 이동 부축, 접수, 수납, 검진 보조, 약 처방 등 보호자의 역할 수행을 대신해 주고 있으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이동 수단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병원을 가기 위해 자녀들이 휴가를 써야 해서 미안한 마음에 병원 가는 것이 마음이 편치 못했는데 쾌적한 차량과 동행 매니저의 편안한 동행으로 마음과 몸이 편한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고령층일수록 거동 불편과 이동수단 제약 등의 사유로 의료기관 방문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질병을 치료하여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한 복지서비스 발굴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아름다운 동행 서비스」는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으로 성료했다. 2024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정비 기간을 갖는 중으로, 사업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철원군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부서(450-5743), 철원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450-804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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