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그룹 신화 전진의 배우자 류이서가 시부 故 찰리박에게 짧은 편지를 남겼다.

류이서는 17일 개인 채널에 “마지막 모습까지 멋지셨던 아버님, 오빠랑 잘 살게요. 천국에서 저희 지켜봐 주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푸른 가을 하늘이 담겼다.

류이서는 편지 외에도 “맑던 날, 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왔어요. 함께 해주신 분들, 멀리서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저희 이 은혜 꼭 잊지 않고 갚으며 살겠습니다”라고 찰리박을 애도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생 많았다”, “마음 잘 추스르길 바란다” 등 위로를 남겼다.

전진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가수 찰리 박은 지난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데뷔해, 이후 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4년 1집 앨범 ‘카사노바의 사랑’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마비와 언어장애를 겪은 찰리박은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 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