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벤자민 멘디가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멘디는 고용 재판소에 맨시티를 임금 미지급 혐의로 소송을 걸었다.

멘디는 지난 2021년 성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교도소에서 생활했다. 당시 여성 5명을 상대로 7건의 범죄를 저질렀고, 134일 동안 구금된 맨디는 올해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시간이 흐른 뒤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은 멘디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맨시티는 멘디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을 때 임금 지급을 중단했다. 2021년 9월부터 급여를 중단했는데 멘디는 체불된 임금에 대해 맨시티에 소송을 제기, 미지급된 연봉을 돌려받기를 원했던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최근 이 소송은 고용심판소에 접수됐다. 멘디는 임금 무단 공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급여 지급이 중단된 2021년 9월부터 계약 만료 시점인 2023년 6월까지의 수백만 파운드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멘디의 대변인은 ‘분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멘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프랑스 리그앙의 로리앙으로 적을 옮겼다. 성폭행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알린 셈이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