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혜은이가 예비 장모가 됐다.
26일 방송되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이연수가 출연한다. 또한 혜은이가 장모가 된다는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끈다.
경기도 여주를 찾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은 조선의 마지막 황후인 명성황후 생가에 방문한다. 남다른 규모에 압도당한 자매들은 경건하고 엄숙해진 마음으로 생가에 입장한다.
이날 명성황후의 삶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던 자매들은, 명성황후와 관련된 자식 이야기에 이어 덩달아 자식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날 혜은이가 터트린 폭탄 발언은 자매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데, 바로 내년 3월이면 혜은이가 장모가 된다는 것.
혜은이는 엄마 품을 떠나 가정을 이룰 딸을 생각하며 떠오른 복잡미묘한 감정에 눈시울을 붉힌 반면, 예비 사위를 예전부터 딸의 남편감으로 눈여겨봤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이어서 자매들은 경기도 여주에 사는 이연수의 가게를 방문한다. 식사를 위해 들른 분식점에서 이연수를 만난 자매들은 반가움을 숨기지 못한다. 가수 김부용의 추천으로 분식점 사장님이 된 이연수는 우연히 기회가 닿아 여주와 사랑에 빠졌다고 밝힌다.
안소영은 그런 이연수가 여전히 싱글인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이연수와 함께 가게를 운영 중인 매니저에게 묻자 “이연수가 못생긴 남자를 좋아하지만 이상형은 주지훈”이라고 밝혀 자매들을 발칵 뒤집는다.
이어서 이연수의 결혼 가능성에 대해 묻는 자매들에 최측근인 매니저가 한 대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안긴다.
이연수는 1980년대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촬영 당시 동시대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런 그에게 진심을 전했던 팬들의 손편지 이야기로 수다에 시동을 건다.
이연수는 우체국 집배원이 산타라도 된 듯 보따리를 이고 팬레터를 배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당대 최고 스타였던 혜은이도 팬레터 이야기에 말을 보태는데, 수많은 팬레터에 답장 아르바이트까지 고용했다고 고백한다. 이후 이연수는 시간이 지나 팬레터를 보냈던 팬 중 한 명이 IMF 시절 귀인이 되어 줬다고 말한다.
한편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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