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현주엽이 먹방에 진심인 박나래에 폭소하는가 하면, 만족스러운 먹조합에 “박나래가 최고다”라며 치켜세웠다.
지난 2일(토) 오후 다섯 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에서는 경주를 방문해 MBTI별로 두 개의 팀을 결성, 선착순 먹방 레이싱을 펼치는 토밥즈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외향형 E끼리 뭉치게 된 현주엽과 박나래는 첫 번째로 시도했던 맛집 ‘아귀 수육 & 아귀찜’ 집을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박나래는 다급한 마음에 “현주엽씨와 제가 모두 무릎 수술을 해서 빨리 올 수가 없었다”라며 호소했지만 결국 내향팀 김숙과 히밥에게 식사를 뺏기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두 번째 맛집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은 70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콩국집을 방문해 찹쌀 동동주를 마시며 찹쌀떡처럼 환상적인 궁합을 과시했다.
현주엽은 “숙이랑 다니면 이런 거(동동주)를 마실 수가 없다. 나래가 최고다”라며 먹궁합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박나래 역시 “아침에 찹쌀 동동주를 마시고 이런 게 바로 인생 아니겠냐”라며 만족스러운 식사였음을 전했다.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챙긴 두 번째 끼니를 뒤로 하고 두 사람이 선택한 세 번째 맛집은 돼지& 오징어 석쇠 불고기. 불향을 가득 머금어 바싹 익은 돼지 석쇠 불고기에 두 사람의 식도가 다시 열렸다.
포기할 수 없는 매운맛에 ‘육식 러버’ 현주엽은 평소엔 손도 대지 않던 깻잎과 배추로 입 안을 달래가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먹 흐름을 이어줄 오징어불고기의 등장에 현주엽은 지레 겁에 질리지만 “미각을 잃어도 이 맛은 포기할 수 없다”라며 채소, 밥 등으로 매운맛을 중화했다.
현주엽을 대신해 매운맛을 모두 끌어온 박나래는 마지막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맛본 뒤 땀을 뻘뻘 흘리며 “헬스장을 갈 필요가 없다. 어디 사우나 없나”라며 매운맛으로 이뤄낸 개운함(?)을 전했다.
이를 본 현주엽은 “너는 정말 어디 가서 좀 씻고 와야겠다. 조기 축구회 다녀온 것 같은데”라며 폭소했다. 팔다리를 걷어붙이고 얼굴이 빨갛게 익은 박나래의 모습이 식사가 아닌 운동을 하고 나온 모습이라 현장에도 웃음이 터졌다.
발품 팔아, 맛집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100회 특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일(금)까지 ‘토요일은 밥이 좋아’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창을 통해 토밥즈에게 추천하고 싶은 우리 동네 맛집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100회 특집 수건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