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소속 경기인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5일 가든파이브웍스 컨벤션홀에서 서울시 소속 경기인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각종 국내외 대회 참가로 올바른 금융활동 병행이 어려운 경기인들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와 민간(공공)기업 소속 장애인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교육은 지난 10월, 금융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한 예금보험공사(생활금융아카데미)에서 진행했다.
‘신용’의 중요성과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최근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으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피해 사례별 대처요령(전문가 사칭형, 가족·지인 납치형 등)에 대한 예방법을 전수했다.
선수들의 포상금 등 자산 관리를 위한 교육도 이어졌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주거래은행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을 후원해 온 신한은행(서잠실지점)이 나섰다.
신한은행은 계획적인 재무관리가 필요한 이유와 합리적으로 개인의 금융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꿀팁’을 제공해 참가자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질문도 쏟아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예금보험공사 유도단 이성호는 “평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채무관리나 금융자산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사님들의 유쾌한 강의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금융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이나마 생기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이장호 사무처장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연계해서 45개 기업의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으며, 378명의 선수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채용 연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선수들이 소속된 단체에서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