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이무진이 그룹 빅마마 신연아와 인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박기영, 빅마마(박민혜, 신연아, 이영현, 이지영), 에일리, 박재정, 이무진이 출연했다.
빅마마는 재결합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지영은 “우리가 모일 뻔한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근데 계속 무산이 됐다. 이번엔 재결합이 될까, 그리고 (공백기가) 9년인데 이제 과거는 보내고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살아야 하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신연아는 “그리고 나이를 먹으니까 옛날처럼 그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옛날만큼 못 하느니 그냥 아름다운 기억으로 두는 게 낫지 않을까 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박민혜는 “나는 재결합하고 싶었다”라며 적극적으로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현재 빅마마는 완전체로 재결합해 활동 중이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빅마마 4인 전원이 실용음악과 교수인 점을 언급했다. 이영현은 한양대, 신연아는 호원대, 이지영은 성신여대, 박민혜는 한양대와 서경대 교수라고. 이에 박기영은 “나도 우리 학교 얘기해야 된다”라며 백석예술대 교수임을 밝혔다.
이무진은 “교수님 얘기가 나와서 기억이 났는데”라며 대학 입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무진은 “여러 학교들을 시험을 봤었다. 호원대라는 학교에서 신연아 교수님이 계신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예비번호 700, 800번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연아는 “그건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박기영은 “예비 800번이면 그냥 나가라는 건데?”라고 공감했다.
이무진이 “그냥 불합격을 줬어야 한다”라고 말하자, 신연아는 “일단 사과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박기영은 “호원대에서 예비 800번인데 서울예대를 붙었어?”라고 물었다. 이무진은 “상위권 학교 6곳을 썼는데 (예비 없이 다 붙고) 유일하게 호원대만 떨어졌다”라고 답했다.
신연아는 “그럴 거 같아서 보내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일이 기억이 나는지 묻자 “한 번 입시 볼 때 2,000명씩 가까이 보기 때문에 (기억은 안 난다)”라고 답했다.
이날 신연아는 예술대 학장이 됐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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