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강수지가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Susie와 함께 준비하는 ‘미리’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수지는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수지는 “딸 비비아나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굉장히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린다. 비비아나가 산타 할아버지를 중학교 1학년 때까지도 거의 ‘엄마, 산타 할아버지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그대까지도 약간 긴가민가한 (상황이었다)”고 웃었다.

강수지는 “프랑스 사람들도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살아있다, 정말 있는 것이다’라고 믿고 싶게 한다. 비비아나는 아기 때부터 교육을 시켰다. ‘비비아나, 정말 산타 할아버지 저기 계시는 거야 핀란드에’ 이러면서 하니까 애기 때 얼마나 믿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의 동심을 지키기 위해 강수지는 “비비아나가 편지를 쓰면 제가 선물을 포장해서 트리 밑에 둔다. 포장지 보일까 봐 장에다가 놓고 못 보게 하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그렇게 지냈다. 근데 어느 날 아무래도 (편지를) 엄마가 보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언젠가는 러시아어로 편지를 썼더라. 하나도 못 알아듣는 거다. 아는 그 외국인한테 번역해달라고 했는데 말이 너무 웃긴 거다. 번역기를 돌려서”라고 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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