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이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에는 ‘(SUB) 아는 사람들는 다 안다는 헬스장에서 연애하는 법ㄷㄷ 나만 빼고 다 알고 있었음 / [사랑에 미친 연예인을 찾아서 EP.05]’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10년 그룹 나인뮤지스로 데뷔한 이유애린은 “올해부터 헬스를 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재재가 “여기서 눈 맞으시는 분들 많을 것 같다”라고 하자, 이유애린은 “회원들이 PT 선생님한테 저분 (마음에 드는데) 누구시냐고, 연결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 근데 그 여자분이 싫다고 하셨다. 그게 저다”라고 밝혔다.

지난 출연 당시 전 남친 토크로 웃음을 안겼던 그는 “저 나중에 그분 뵀다. 우연히 연락을 하게 돼서 한 번 봤다. 연락이 왔는데 그렇게 그냥 끝났다”라며 “그분 얘기를 했다고는 아마 모르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유애린은 특별한 곳에 가면 운명 같은 만남을 상상해 본다며 “저는 운명론자다. 모든 연애를 항상 운명에 맡겼다. 이건 제 스킬 중 하나인데, 정말 이 사람이 마음에 들면 의자에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다. 그러고 한번 탁탁 친다. 그러면 어느 순간 그의 손이 여기 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런 식으로 ‘내가 너에게 관심이 있다. 내가 너를 좀 좋아하는 것 같다’ 이렇게 표현을 한다. 절대 다른 사람들 안 보고 그 사람만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의자를 가까이 옮긴 후 쳐다보며 “고혹적으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가 웃으며 “이게 먹히냐”라고 묻자, 이유애린은 “진짜 100이면 100 다 넘어온다”라며 웃었다.

또한 “나한테 잡히면 죽는다. 바로 결혼식이다. 나 이제 결혼해야 되거든”이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유애린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며, 지인 결혼식에 가면 많이 씁쓸하다고도 했다. 그는 “멤버들이 한 명씩 갔지 않나. (민하 결혼식에 부케를) 제가 안 받겠다고 했는데 민하가 ‘언니가 갔으면 좋겠다’ 해서”라고 말했다.

프러포즈와 결혼식 로망에 대해 “프러포즈는 너무 화려하게 안 했으면 좋겠다. 남들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그냥 나를 위해서 특별하게 준비한 것? 눈물 좀 쏟을 수 있을 정도만. 읽는 건 별로 안 좋아한다. 예쁘게 꾸며놓고 하면 (좋다.) 결혼식도 스몰로 해가지고 꽁냥꽁냥. 야외는 안 된다. 실내에서 비즈 박힌 드레스 정도”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유애린은 “저는 2016년부터 드레스를 봤다”라며 “드레스를 다 검색해서 캡처를 다 해놨다”라고 밝혔다. 그는 “근데 계속 남자가 없고 계획만 미뤄지고 그러니까 전 몸만 가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26살에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많이 어긋났다고.

또한 결혼 예산도 다 짰고, 청첩장 업체까지 찜해놨다며 “전 완벽하다. 딸을 낳으면 딸 백일을 어디서 촬영할 건지도 정해놨다. 딸이어야 한다. 김태희 씨랑 비 씨가 갔던 곳”이라고 밝혔다. 결혼 정보 회사 가입도 고민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결혼 정보 업체는 내가 좀 늦었다 싶으면 다 해야 된다. 적극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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