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돈치치가 통산 1만 득점의 역사를 썼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7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서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달성했다.
NBA 사무국에 따르면 돈치치는 2018~2019시즌에 데뷔해 정규리그 358경기 만에 통산 1만 득점을 달성, NBA 역사상 7번째로 빠른 페이스라고 밝혔다. 역대 최소 경기 1만 득점은 윌드 체임벌린으로 236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어 마이클 조던(303경기), 엘진 베일러(315경기), 카림 압둘 자바(319경기), 오스카 로버트슨(334경기), 조지 거빈(355경기)이 순이다.
돈치치는 슬로베니아인 출신이다. NBA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뽑힌 뒤 NBA 신인왕(2019), NBA 올스타에 4회 선정됐다. 루키 시절부터 노련한 실력을 뽐내 2020년대 NBA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 매버릭스 프랜차이즈 스타다. 독일 출신으로 같은 팀에서 뛴 디르크 노비츠키에 비견된다. NBA 올스타 14회 뽑힌 디르크 노비츠키는 매버릭스에서 21시즌(1998~2019)을 보냈다. 영구결번된 슈퍼스타다. 팬들은 돈치치가 노비츠키의 뒤를 이어주기 기대하고 있다.
1만 득점을 기록한 이날 경기도 그랬다. 돈치치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50점(15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드라이브 인에 이은 골밑 마무리 등이 탁월하다. 미드 레인지(3점과 자유투 라인 사이 공간)에서 보여주는 슛 등도 타선수와 차별점으로 평가 받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