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소인 기자] 배우 한예슬이 ‘남사친’과 절친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사례를 들었다.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한예슬에게 ‘그댄 달라요’ 음원 수익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회자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등장한 한예슬은 특유의 상큼함은 그대로인 채로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예슬의 동안 외모에 MC들은 “혹시 뱀파이어”냐며 감탄했다. ‘피식쇼’에 나오기 위해 헤어 염색도 하고 왔다며 특별히 신경 쓴 모습이었다.
그에게 ‘남사친’이 가능하냐 묻자 “가능하다. 언제부터 친구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제일 친한 친구가 있다. 근데 그냥 남자(사람)친구다. 사귀거나 그런 적 없다”라며 솔직히 밝혔다.
MC들의 “절친의 부인이 너를 싫어할 거다”라는 농담에도 한예슬은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절친 부인이 나보다 20살 어리다”라며 MC들의 말에 반박했다.
하지만, MC들은 지지 않고 “네가 한예슬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 30살 어려도 40살 어려도 상관없다”라며 한예슬 미모 칭찬을 아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천상 연예인 한예슬은 뜻밖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연예계 쪽으로 올 것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예전에 부끄러움을 너무 많이 타 연기하는 것도 싫었다. 재능 없는 연기자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라며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한예슬은 91년생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공개 연애 중이다.
현재 남자친구와 관계를 묻자 그는 “나는 항상 연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지금 남자친구와 정말 잘 맞고 오래 함께 할 것 같다”라며 애정전선에 이상 없음을 밝혔다.
지난 12월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의 삶 속에서 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 내면이 되게 예쁜 친구다. 영혼이 너무 맑고 순수해 내가 빠졌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친구가 존재하는구나. 남자친구를 만난 건 내가 몰랐던 행복의 문을 다시 여는 느낌이다”라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미국에서 살다 온 한예슬은 한국 생활 적응이 쉽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한예슬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별로 날 안 좋아했다. 미국은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한국은 당시에는 좀 보수적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게 어려웠다. 처음 왔을 때 내 생각을 그대로 말했는데 사람들이 안 좋아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슈퍼모델 대회에 나갔을 때 왕따를 당했다. 야망 있는 모습이 너무 도드라져 보였는지. (참가자)들이 봤을 때 너무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이 (싫었나 보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라며 당시를 말하며 힘들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예슬은 “너무 오랫동안 일을 안 한 거 같다. 내 얼굴을 좀 더 비추고 팬들과도 소통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연기도 하고 싶다”라며 2024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