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하이브에게 BTS는 최고의 성장요인이었지만 동시에 약점이 될 수 있다. 하이브 가치의 핵심자원이 BTS이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BTS는 지민, 정국을 마지막으로 전원 군입대를 했다. 이후 BTS주가 흐름이 어떤 흐름을 탈지 관심을 모았다. 매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BTS의 활동 자체가 이미 많이 줄어든 상태였고, 하이브내 다른 그룹이 활약했다. 이에 하락이 아닌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이브의 주가 등락을 보면, 6월 이후 주가가 부진했다. 그 이유는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업황이 전체적으로 시장에 우호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이후 조금씩 상승세다.

1위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 가치가 높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4년 매출 2조 4657억원(YoY +8.3%), 영업이익 3240억원(YoY +8.1%)을 전망한다. 또한 서구권에서 활발한 IP사업을 통해 팬덤 또한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대에 입대함으로써 그동안 악재로 반영됐던 부분은 모두 해소됐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미션 아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데, 한·미·일 거점에 구축한 3대 본사 체제를 바탕으로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뉴진스, 르세라핌, 세븐틴,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TXT 등 하이브 내 아티스트들이 음원, 광고,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앞으로 6인조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가 22일 정식 데뷔한다. 상반기엔 걸그룹 아일릿이 5인조로 재편돼 데뷔한다. 중순엔 6인조 미국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처럼 여러 신인이 데뷔하며 성장 모멘텀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BTS 공백기에도 2024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주가는 20만원대 초중반에 형성되지만 상반기내 30만원대도 기대할만하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