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소인 기자] 발레리나 겸 방송인 윤혜진이 가족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을 공개했다.
18일 윤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제주2편! 제주 가실거면 이 코스 그대로 팔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주도 여행을 떠난 윤혜진 엄태웅 가족은 제주도 여러 맛집을 공개했다.
엄태웅은 아침 휴식 시간을 이용해 딸 지온이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
엄태웅은 “인터뷰해줄 수 있냐?”라며 딸의 의사를 물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이 어땠는지 묻자 지온이는 “좋았다. 가족여행이어서 좋았다”라고 말한 후 뜬금없이 “닌텐도 갖고 싶다”라며 아빠의 질문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윤혜진은 “이제 게임을 할 시간 없어. 이제”라고 말해 지온이를 상심케 했다. 고개를 푹 숙인 지온이를 보고 엄태웅은 인터뷰를 급히 마무리하려고 해서 딸을 웃게 했다.
윤혜진은 높은 톤으로 “왜 내 핸드폰을 네가 가지고 다니냐”라며 핸드폰을 챙겼다. 이에 지온이는 “여기 있었다. 내가 보긴 했지만 있었다”라며 억울한 듯 말했다. 모녀의 친구 같은 티키타카는 여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앞으로 몇살까지 엄마 아빠를 따라다닐 거냐?”라며 물었고 지온이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엄태웅은 딸 바보 마음으로 2013년생 지온이가 천천히 크길 바라는 듯 재차 물었다.
엄태웅은 또다시 “엄마 아빠랑 다니기 싫다는 생각이 드냐?” 물었다. 지온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질문에 부정했다.
서울로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엄태웅은 “나는 면세점을 혼자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짐이 이렇게 많아서 (면세점 못 간다)”라며 짐을 지키고 있었다.
윤혜진은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을 공개했다. “잘 사용하던 화장품의 새 컬러가 나왔다. 내가 지금 한 보라색 볼터치다” 말했다. 이에 엄태웅은 “그러면 써봐야지. 아 예쁘다. 어쩐지 (쇼핑) 갔다와서 더 예뻐졌다”라며 초고속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그런 반응이 익숙한 듯 시크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엄태웅에게 화장품에 관해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에 지온이는 부모님의 모습이 재미있는 듯 웃었다.
윤혜진과 지온이는 비행기 타러 가면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키 170cm의 윤혜진보다 더 커 보이는 지온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키는 크지만 마냥 아기 같은 지온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랜선 이모, 삼촌들을 흐뭇한 미소를 짓게했다. greengree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