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천=박준범 기자] “코트 안에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3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6-28 19-25)으로 패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승점 25을 유지, 5위 IBK기업은행(승점 33)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25득점)와 타나차(14득점)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1세트를 20점 이후 승부에서 내준 뒤 2세트에서 듀스 끝에 패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밖에서도 준비를 하고 해야 하는데 서브 범실 2개가 아쉽긴 하다. 코트 안에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 다음 경기 준비하면서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타나차는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다. 김 감독은 “공격력이 1~2세트까지는 괜찮았다. 3세트부터는 너무 보이는 공격이었다. 2명의 블로커를 앞에 두고 공격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윤정이) 항상 우리만 보고 토스하는데 상대를 보고 파악하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 또 우리가 준비했던 패턴을 못 썼다”고 돌아봤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