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박지현을 앞세워 홈에서 청주 국민은행을 완파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0–58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시즌 21승(6패)째를 챙겼다. 박지현이 33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단비(12점)와 최이샘(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5어시스트(8점)로 경기를 조율했다. 나윤정도 5어시스트를 더했다.

경기 초반부터 박지현이 펄펄 날았다. 1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한 박지현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은 28-20으로 앞서나갔다. 박지현은 2쿼터에도 혼자 10점을 넣었고, 전반을 46-31로 크게 앞섰다. 전반에만 22점을 기록한 박지현 덕분에 기선제압을 확실히 한 우리은행은 시종일관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국민은행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한 박지수 공백 속에 시즌 3패(25승)째를 기록했다. 15연승 도전도 실패했다. 김민정이 15점, 허예은이 12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수 공백에도 국민은행은 팀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수가 골밑에 없자,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확 떨어졌다. 전반까지 팀 3점슛이 2개(성공률 14%)에 불과하는 등 화력에서 밀렸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