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SSG ‘캡틴’ 추신수(42)가 장염 증세로 스프링캠프를 일찍 마감하고 조기 귀국한다.

SSG 구단은 1일 “추신수가 이틀 전부터 장염증세로 인해 이날 연습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추신수의 컨디션 회복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진행한 결과, 국내에서 빠른 회복 및 식이조절을 위해 오늘 저녁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G는 이날 대만 자이 시립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즈와 연습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추신수도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 전부터 장염 증세가 있었던 추신수는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끝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구단은 추신수의 빠른 회복과 컨디션 조절, 대만 2차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귀국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SG 선수단은 대만 캠프를 마치고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달 9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전 추신수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선 무리한 캠프 훈련보다 한국에서 휴식이 더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SSG 주장으로 캠프를 끝까지 마무리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그래도 회복이 먼저다.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추신수의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