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야만의 시대를 개척할 형사 4인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MBC ‘수사반장 1958’은 20일 박영한(이제훈 분),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 등 형사 4인방의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이 배경이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 있어 보는 재미를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종남 경찰서는 박영한이 등장한 후 바뀐다. 이제훈이 맡은 촌놈 형사 박영한은 동료 형사들을 앞장서 이끄는 인물이다. 최불암이 맡아 ‘전설의 반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영한을 이제훈이 어떻게 해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영한과 함께할 동료들도 공개됐다. 이동휘가 맡은 ‘미친개’ 김상순이 먼저 공개됐다. 김상순은 도사견도 물어뜯는다고 할 만큼 소문난 인물이다. 그는 텅 빈 동공을 하고 있다가도 범인의 귀를 물고 놓지 않는 광기를 보여 충격을 안긴다.

최우성이 맡은 조경환은 괴력의 쌀집 청년이다. 종남시장 골목을 어지럽히는 의문의 남자에게 뺨을 휘갈기는가 하면, 장정 열댓 명도 바닥에 메다꽂아 박영한에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

여기에 윤현수가 맡는 명문대 출신 경찰 서호정도 등장한다. 전설적인 명수사관 프랭크 해머가 롤모델이라는 서호정이 명문대생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박봉의 공무원에 지원할지 호기심을 안긴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19일 처음 방송된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