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지효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윤성빈의 깜짝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여타 커플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지효와 윤성빈이 함께 운동을 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지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서울에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모호한 답변에 두사람의 교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체로 연예기획사들은 열애설이 사실이 아닐 경우 명확하게 선을 긋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출연한다는 공통점을 포착해 ‘나혼산’ 2호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나혼산’ 1호 커플인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에게도 이목이 쏠렸다. 이들은 지난 2018년 2월 열애설 보도 직후 교제를 인정했다.
이후 ‘나혼산’ 여러 회차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휴대전화 리스트에 한혜진을 ‘겸둥이’라는 애칭으로 저장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3월 결별한 뒤 두 사람 모두 ‘나혼산’을 잠정 하차했다 전현무만 컴백했다.
방송인 김국진, 가수 강수지 부부도 SBS ‘불타는 청춘’이 낳은 대표적인 커플 중 하나다. 이들은 2015년 3월 방송 출연 후 약 1년 5개월 만인 2016년 8월 교제를 인정했다. 50대에 뒤늦게 서로의 반쪽을 알아본 두 사람의 모습에서 중년의 썸을 느꼈다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두사람은 2018년 웨딩마치를 울린 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자리잡았다.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한혜진이 기성용보다 8살 연상인 데다 당대 톱스타와 최고의 축구선수가 만나 화제가 됐다. 두사람은 2013년 6월 결혼했다. 한혜진은 이후 ‘힐링캠프’ MC를 내려놓고 기성용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한혜진의 내조 덕에 기성용은 결혼 후 훨씬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방송인 박경림도 진행을 맡았던 2006년 KBS2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1살 연하의 대기업 회사원 박정훈과 만났다. 이들은 1년간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박경림은 당시 “신랑은 그동안 나와 스캔들이 났던 19명의 남자의 장점만 뽑아놓은 스타일”이라며 “박수홍의 키, 조인성의 날카로움과 카리스마, 오상진 아나운서의 언변을 닮았다. 또, 그동안 스캔들 났던 연예인들의 넓은 이해심과 따뜻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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