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이제훈이 최불암의 ‘수사반장’ 전설을 이어간다.
MBC ‘수사반장 1958’ 측은 27일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1971~1989)의 프리퀄 작품으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박 형사는 야만의 시대에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난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은 청년 박영한이 고향 황천의 촌놈 형사에서 서울 종남서의 별종 형사로 거듭난 변천사를 담았다.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황천 지서를 떠나는 야망 가득한 모습과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 도착한 모습에 이어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가도 수사반에서 악인을 심문하는 동안 카리스마가 느껴져 박영한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제훈은 “‘수사반장’의 프리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컸다. 18년간 방송될 만큼 국민의 사랑을 받은 작품의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며 “박영한 형사와 수사반장 팀이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그리고 그 시대 분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이야기가 나온다면 ‘수사반장’을 기억하는 분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한은 순수하고 범인을 잡겠다는 열정과 집념이 강하다”며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여겼다. 박영한 같은 형사가 많다면 세상을 좀 더 걱정 없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경찰이라는 존재 자체로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19일에 처음 방송된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