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키움이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워 롯데 시리즈에서 첫승을 올렸다.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10위로 밀려났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9-4로 승리를 거뒀다.
헤이수스는 6이닝 10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3~5회 7점을 뽑아내며 선발 박세웅을 공략했다. 3회 최주환 송성문 적시타로 2점을, 4회엔 로니 도슨 투런 홈런이 터졌다. 5회엔 송성문 주성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냈다.
헤이수스가 내려가자 롯데에 기회가 찾아왔다.
바뀐 투수 김윤하를 상대로 연속 3안타를 뽑아냈다. 김민석 레이예스 우전안타, 전준우 중전안타로 1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전준표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학주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정훈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투수를 김재웅으로 교체했다. 대타 유강남이 내야 뜬공을 쳤다. 포수 김재현이 포구에 실패했다. 미트에 들어간 공이 다시 밖으로 나왔다. 2,3루에 있던 주자가 들어와 7-4가 됐다.
키움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초, 주승우가 마운드에 올라 레이에스 전준우를 내야 땅볼로 이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오히려 8회말 2점을 추가했다. 이용규 김혜성 안타 이후 이원석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