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코미디언 출신 배우 김기리와 문지인이 지난 17일 따끈따끈한 신혼부부가 된 가운데, 결혼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선공개 영상에서 김기리와 문지인의 결혼을 앞두고 뭉친 연예계 슈스들이 공개됐다.
이날 예고편에서 김기리와 문지인은 긴장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기다렸고, 기인 커플의 절친 배우 신애라, 최강희, 코미디언 송은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반가운 표정으로 들어온 신애라는 김기리의 얼굴을 보곤 “그런데 다래끼가 났어?”라며 걱정이 가득해졌고 김기리는 “이게 많이 나은 거다”라고 답했다.
결혼을 앞두고 고단했던 모양인 김기리는 “근데 결혼 준비가 원래 이렇게 힘든 거 맞죠?”라고 물었고 눈을 피한 최강희는 “언니랑 나는 모르지”라며 송은이의 손을 잡아 웃음바다가 됐다.
찐친 중 유일한 기혼자인 신애라는 결혼한 지 30년이 다 된 지라 공감이 쉽지 않았다. 신애라는 “근데 뭐가 그렇게 힘들었어? 난 우리 남편이 군대 갔을 때 결혼해서 혼자 준비하느라 바빴다. 남편 면회 가서 수트 사이즈 재고. 줄자 없어서 실로 치수 재고 그랬다”라며 꿀 떨어지던 과거를 회상했다.
실로 반지 크기 재던 이야기에 최강희는 “사랑을 그대 품 안에”라며 차인표 신애라 커플을 맺어준 드라마 제목과 똑같은 현실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찐친들이 수다를 떠는 가운데 현장에는 또 다른 슈퍼스타 가수 백지영에 이어 코미디 대모 이성미까지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를 다니는 인연으로 돈독한 친분을 쌓고 있다.
한편 김기리와 문지인은 지난 17일 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