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위너즈 전 대표인 최승정이 유튜버 오킹(32·오병민)에 대해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27일 최승정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오킹이 위너즈를 계속 까는 이유, 본인이 피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위너즈는 이미 스캠처럼 되어버렸다. 오킹이 위너즈를 스캠으로 만들어 버렸다. 참다 참다 못참겠어 터트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승정은 “제가 올린 글 중 하나라도 거짓이 있다면 모두 처벌받을 것이며진실만을 말씀드릴 것을 맹세한다. 이 상황에 없는 말로 고소 먹을 이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킹은 복귀해서 단순히 돈을 벌려고 위너즈를 공격하는 게 아니다. 현재 넷ㅍㄹㅅ(넷플릭스)에서 진행하는 더 ㅇㅍㄹㅇㅅ(인플루언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녹화를 모두 끝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위약금 때문에 저런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몇십명의 인플루언서가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인데 오킹이 우승자를 저희에게 말해줬다”고 했다.
최승정은 “1월 13일에 유덕준과 오킹이 우리 집에 놀러 와 ‘해준 말들은 절대 누설되면 안 된다, 누설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말하며 본인이 우승자라고 말했다. 상금도 2억~3억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폭로했다.
최승정의 폭로 이후 실제 오킹이 우승자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 출연계약서에 비밀 유지 관련 조항이 있다면 위약금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27일 스포츠서울에 “상황을 파악 중이다. 작품에 관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또 오킹 측 법률대리인은 “회사 내부 방침상 입장을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