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다양한 문화유적과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절경이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남 강진군은 지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보은산 V랜드공원 일원에 황토맨발길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착수해, 수목이식, 마사토 및 황토 다짐작업, 경계석 설치 등을 진행해,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 및 노면 정비와 안내판 설치까지 약 3달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황토맨발길은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폭 1.8m, 길이 약 200m의 길로 조성했고 맨발걷기협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했다.

황토맨발길은 6월 4일부터 개방할 예정이며, 추후 V랜드공원에 400m를 더 조성해 공원 전체를 맨발로 거닐 수 있는 새로운 군민 건강의 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진읍에 위치한 보은산 v랜드는 숲과 계곡의 조화로,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황토맨발길을 걸으며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즐기고, 건강하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최신식 영농장비 추가 도입

생산성 향상 위한 신규 임대농기계 제공…고령화 인력난 ‘단비’

전남 강진군은 신규 임대 농기계 구매와 노후 임대농기계의 대체 구매를 통한 농가의 농기계 사용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콩 콤바인 외 농기계 20종 43대를 구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벼 적정 생산 등을 위해 대체작목으로 논콩 재배 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논콩 파종기, 콩 콤바인, 붐스프레이어 등 6대를 지난 27일, 새롭게 구입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군동본소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사용으로 내구연한을 초과한 임대농기계 중 작업 안정성 및 효율 저하와 과도한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 농업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굴착기 외 14종 37대를 6월 중 구매해, 임대사업소 별 적정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밭작물의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장기 임대하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을 통해 올해 2개소를 신규로 추진해 총 8개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이에 필요한 콩 파종기 외 4종 8대의 기계를 6월 중 추가 구매해 장기 임대해 줄 계획이다.

강진군은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이미 오래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인력 부족에 따른 농작업의 기계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임대농기계 구매는 농번기를 맞은 농업인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현재, 총 60종, 544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군동본소를 포함해 총 4개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필요시 관내 농업인에게 임대해 주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임대농기계 구매는 농가의 수요를 반영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들 위주로 우선적으로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농작업을 수행하고,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군, 사료용 밀 신품종 ‘당찬’ 평가회 개최

수입 조사료 대체, 국내 육성 품종으로 주목

전남 강진군은 지난 28일, 도암면 석문리에 위치한 시험 재배장에서 수입 조사료를 대체하기 위한 국산 사료용 밀 신품종 ‘당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함께 개최한 이번 평가회에는 축산 관계 기관, 한우 관련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찬’ 밀 품종 특성 소개 및 경제성 분석 결과 발표, 재배 사례 및 생육 포장 설명, 종합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FTA에 의한 2024년 조사료 전면 수입 개방에 대응해 국내 육성 신품종 ‘당찬’ 밀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립농업과학원 밀연구팀과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지역 적응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2년 특허 등록된 ‘당찬’ 밀은 기존 사료용으로 쓰인 ‘청우’ 밀과 다르게 줄기 속이 알차고 이삭이 길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많고, 당함량이 높아 사알리지 품질이 우수하고 소의 기호성이 좋아 수입산 조사료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당찬밀과 같은 우수 국내 신품종이 조기 보급되어 고품질 조사료의 자급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축산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보건소, 튼튼 어린이 영양교실 운영

‘올바른 식습관 형성’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 실시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 14개소, 247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한 ‘튼튼 어린이 영양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유아기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 영양사와 간호사가 유치원 등에 직접 방문해, 어린이의 식습관을 주제로 ▲골고루 먹기 ▲덜 달게 덜 짜게 먹기 ▲건강체중의 의미 ▲건강한 간식 고르는 방법 ▲채소친구들과 친해지기 등에 대해 교육하며, 건강 퀴즈, 채소캐릭터 애니메이션, 채소동요 등을 활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유아기 어린이는 생애 초기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 등 어린이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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