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홍천홉 생력화 장비 구축 완료

본격적으로 홍천홉 재배 활성화 추진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최근 한국 전통 홉의 부활을 알리고 홍천 홉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홍천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을 통해 홉 생력화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31일밝혔다.

홍천홉은 덩굴식물로, 8~12m까지 자라는 만큼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홍천군은 올해 초 홉 재배 생력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홍천홉 재배 농가에 고소작업차와 스피드스프레이어 각 2대씩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홍천홉 재배 생력화 장비 구축이 본격화되었으며, 인건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안정성 제고가 가능해졌다. 또한 홍천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진수 농정과장은 “토종 홍천 홉을 이용한 수면 건강식품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산학 및 전문 의료업체와 협업하여 경쟁력을 갖추고 농가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홍천군 서석면 야산에서 한 농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홍천홉은 2023년 토종 홉으로 식물특허 등록을 마친 유일한 홉이다. 과거 강원도에서 대량 생산되었으나 생력화 장비 보급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과 외국산 홉이 90년대 대거 수입됨에 따라 사라진 역사가 있다.

이에 홍천군은 홍천홉을 통해 한국 전통 홉의 역사를 되살리고 생력화 장비 구축으로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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