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지니뮤직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니뮤직 사옥에서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공동 추진 및 확대 등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니뮤직은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의 잠재력과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사업역량 및 전문성을 주목해 협업과 함께 일정 규모의 지분투자를 할 예정이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고 버추얼 아티스트 그룹 ‘이세계아이돌’과 ‘싸이코드’ 등 다수 버추얼 아티스트 IP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버추얼 아티스트의 앨범 출시·콘서트·팝업스토어 등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탄탄한 대형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 양사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이세계아이돌의 팝업스토어 ‘이세돌 팝업봤?’을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

지니뮤직은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음원 유통·음반 제작·공연·커머스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해 이 분야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향후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과의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지니뮤직과 버추얼 아티스트의 음악 사업을 기반으로 채널 확대 등 글로벌 진출도 도모할 전략이다.

김영비 패러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 음악시장에서 버추얼 아티스트에 공감하는 팬층이 늘어나면서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며 “국내 버추얼 음악의 대중화와 흥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니뮤직과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인욱 지니뮤직 대표는 “지니뮤직은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사업역량과 버추얼 아티스트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지분투자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는 버추얼 아티스트의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음악 생태계에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