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순이엔티가 지난달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과 함께 현지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드리드 관광청은 지난해 8월 대한민국·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시아 6개국 전역에서 마드리드를 홍보·마케팅하는 업체로 순이엔티를 선정한 바 있다.

순이엔티는 글로벌 캠페인 ‘온리 인 마드리드(Only in Madrid)’를 통해 현지 △유명 미술관 및 패션 아틀리에 투어 등 ‘미(美)’ △미슐랭 레스토랑, 5성급 호텔 등 ‘미식’ △라리가 축구 경기 VIP 관란 등 ‘문화’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에는 총 두 차례 KOL(Key Opinion Leader)을 섭외해 참여자들과 함께 현지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직접 촬영·제작했다.

당시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에 공개한 콘텐츠 수치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1차 캠페인 총 236개의 콘텐츠·조회수 2억0692만4779회 △2차 캠페인 총 269개의 콘텐츠·조회수 4780만1246회를 기록했다.

마드리드 관광청은 순이엔티의 지난 성과를 높게 평가해 캠페인 계약을 이달 28일부터 12월31일까지 연장을 확정했다. 올해 하반기 활동은 150만 유로(한화 약 22억 원) 규모로, 중국 시장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2차례 캠페인에 참여한 셀럽은 총 19명이다. △‘순이엔티 전속 크리에이터’ 전창하, 카리모바 엘리나, 노아, 신사마, 케지민, 주한띠, 백란, 늘이농 △‘국내외 연예인’ 조여정, 김주령, 양동근 △‘아시아 인플루언서’ 인도네시아 란스 부부,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무슬림 아야나문(문지혜) △‘국내 인플루언서’ 영알남(영어 학습 콘텐츠 유튜버), 올블랑(스포츠 콘텐츠 유튜버), 메이트리(아카펠라 혼성그룹), 라라베니또(스페인 출신 국내 방송인), 단하(한복 디자이너) △‘KPGA 프로골퍼’ 김찬우 등이 있다.

앞서 조여정, 김주령, 양동근, 전창하, 단하, 란스 부부, 아야나문 등은 아시아인 최초로 마드리드 관광청 앰배서더로 선정돼 위촉식을 가진 바 있다.

제작 영상들은 현재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온·오프라인에서 송출되고 있다. 특히 양동근은 마드리드의 상징인 마요르, 솔, 시벨레스 광장 등 현지 ‘미’와 ‘문화’를 살려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댄스 크리에이터 노아가 참여해 영상에 대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으며, 오는 9월 공개 예정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마드리드 관광청 재계약은 순이엔티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영향력과 기획, 촬영 등 3박자가 잘 어우러져 만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반기 캠페인에서도 순이엔티만의 장점을 잘 살려 2025년 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