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배우 김우빈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뮤직의 구 논현동사옥 주인이 됐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우빈은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사옥으로 이용하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에 대한 매매계약을 지난 3월 29일 체결했다. 이 건물의 매매가는 137억원에 달한다.
매매 당시 신한은행이 이 부동산에 채권최고액(통상 대출금 120%) 74억 4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미뤄 62억원정도의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75억원은 현금으로 매입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이 건물은 전세계 아미(ARMY·방탄소년단 공식팬덤)들의 순례장소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이 건물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며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했다.
빅히트뮤직은 2007년부터 이 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했고 2011년 인근 서울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후 2020년 지금의 용산사옥으로 이전했고 사명도 하이브로 변경했다.
BSN 빌사남 부동산중개법인 백승철 상무는 “김우빈씨가 매입한 건물은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선호하는 지역에 위치했고, 가시성이 우수하며 2종일반주거 지역에 위치했지만 용적률이 약 261.83%에 달한다”며 “매우 좋은 조건의 건물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이 건물 외에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차기작으로 김은숙 작가가 집피하는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를 택해 수지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