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인기 드라마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와 ‘크래시’(2024)를 제작한 에이스토리가 두 세계관을 접목한 AI 기술 기반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는 5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와 ‘크래시’의 주인공 차연호(이민기 분)가 만난 상황을 주제로 한 3D AI 애니메이션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57초짜리 영상에는 차연호 캐릭터와 우영우 캐릭터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캐릭터와 배경 작업에는 3주 전 출시된 동영상 생성 AI 루마 드림 머신을 활용했다.

에이스토리 측은 “이번 AI 애니메이션은 드라마 IP를 보유한 회사가 애니메이션 기술을 가진 외부 업체와의 협업 없이 자체 IP 활용 및 결합을 통해 새로운 2차 창작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토리는 앞으로도 보유하고 있는 IP를 적극 활용한 2차 창작물은 물론 AI 뮤직비디오, 예능 콘텐츠, 뮤직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AI 기술로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다. 2022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ACA) 베스트 콘텐츠 부문, 2022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2023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2023 미국 크리틱스 어워즈 TV 부문 외국어 시리즈상 후보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