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남윤수(27)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윤수는 16일 자신의 채널에 “안녕하세요. 남윤수입니다.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던, 더불어 작은 결심들과 만감이 겹치고 솟아,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기사로 먼저 접하시고 다독여주신 팬분들, 수일간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식을 앞둔, 기다리고 계실 환자분들도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환자들과 그 곁의 의료진, 환자가족들에게도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남윤수의 미담은 최근 은평성모병원 소셜 채널에 사연이 올라오며 알려졌다. 16일 남윤수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측은 “남윤수가 지난 6월 19일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남윤수와 부친 모두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라고 알렸다.

수술 준비와 회복 등을 고려해 상당 기간 활동을 중단했던 남윤수는 올 하반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