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다윗이 골리앗을 잡았다. 상대 원정 10연승을 저지했다.

키움히어로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를 지킨 KIA를 무너뜨리고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경기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인범과 이종민이 위기 있었지만 각각 맡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 뒤이어 나온 불펜들도 무실점 피칭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한 김인범은 3이닝 3실점했고, 이종민은 3이닝 1실점했다. 이종민은 이날 데뷔 첫 승을 맛봤다.

홍 감독은 “2회 이재상의 호수비가 흐름을 끊어내는데 큰 역할 했다. 공격에서는 송성문이 4회와 6회 승부를 뒤집는 적시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유격수 이재상은 2회 더블아웃을 직접 만들었고, ‘캡틴’ 송성문은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했다.

이날 고척돔은 1만6000석 전석 매진됐다. 홍 감독은 “고척돔 가득 메워 주신 팬분들께 승리 안겨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