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인제군이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처리를 지원한다.

군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통해 건축물의 지붕재·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해체·운반·처리비용을 지원, 발암물질인 석면을 유발하는 슬레이트의 조속한 처리와 군민의 건강 보호를 돕는다.

신청 대상은 관내 슬레이트 (비)주택 소유자 및 거주자로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방문(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을 통해 가능하다. 남은 하반기동안 예산 상황을 고려해 7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주택·비주택 여부에 따라 나뉘는데, 주택 지붕철거의 경우 저소득층·취약계층은 슬레이트 철거에 발생하는 비용 전액을, 일반가구는 1,7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창고, 축사 등 비주택의 지붕철거는 200㎡까지 전액 지원되며, 200㎡ 초과 면적분은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 초과분은 신청자 본인이 부담하며, 덧씌운 지붕의 경우 폐건축 자재 운반·처리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저소득층·취약계층, 슬레이트 철거 면적이 작은 건축물을 우선해 지원한다.

이호성 환경보호과장은 “노후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군민이 보다 건강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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