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공식 선임된 후 자회사이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관련 질문에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상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임시주총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전날(11일) 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오는 25일까지 요청한 것 등과 관련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11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다. 이런 요청하는 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기 위해서다. 방시혁 회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달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뉴진스의 노동실태를 조사해달라는 민원까지 접수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가 혼란스러운 하이브의 현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