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긴 추석 연휴를 놓쳤다면, 반려견과 함께 제주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다음 달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 ‘포동 전용기’ 네 번째 운항길을 연다.
포동 전용기는 전 좌석을 반려견 동반석으로 마련한다. 견주들은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의사도 동행해 안전하다.
이번 운항은 다음 달 26일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28일 오후 6시 45분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한 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한 패키지로, 가격은 75만 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8만8600원 별도)이다. 티켓은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포동은 세 차례 띄운 포동 전용기의 티켓을 완판(완전 판매)했다. 8월 3차 운행의 탑승 고객 대상 조사 결과, 90%의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반려견 전용기 인기에 힘입어 포동 가입자 수도 지속 증가 추세다. 운항 직전인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약 46만 명이었다. 반려견과 여행을 다녀온 후인 9월 첫째주 기준 62만 명으로 약 35%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염상필 펫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는 “반려가구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포동이 포동 전세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4차 포동 전용기를 운항하게 됐다”며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